MMR 백신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2~15개월, 만 4~6세 사이에 두 차례 접종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생백신이기 때문에 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MMR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빈도별로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가장 흔한 부작용 (경미)
전체 접종자의 약 10~20% 정도에서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 미열: 접종 후 5~12일 사이에 37.5~38.5도 사이의 열이 날 수 있습니다.
- 국소 통증: 주사 부위가 붓거나 아플 수 있음
- 발진: 소수의 경우 홍역 유사한 발진이 1~3일 정도 나타날 수 있음
- 피로감, 무기력: 면역 반응의 일부로 나타날 수 있음
💡TIP: 위 증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며, 해열제(예: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으로 대부분 조절됩니다.
⚠️ 드물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작용
아주 낮은 확률로 다음과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고열(39도 이상)
-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반응 가능성
- 경련: 열성경련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음
- 관절통: 특히 성인 여성에서 풍진 성분 반응으로 일시적 통증 발생 가능
이러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며,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훨씬 큽니다.** 질병 자체의 합병증(예: 홍역으로 인한 뇌염, 폐렴 등)이 훨씬 더 위험하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 부작용 빈도 요약표
| 증상 | 발생 빈도 | 대응 방법 |
|---|---|---|
| 미열, 발진 | 10~20% | 휴식, 해열제 |
| 고열(39도 이상) | 1~2% | 해열제, 병원 방문 권장 |
| 열성 경련 | 0.03% | 즉시 진료 필요 |
| 아나필락시스 | 0.001% 미만 | 응급 대응, 병원 이송 |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이가 이전에 알레르기 있었는데 접종해도 될까요?
A. 백신 성분(예: 젤라틴, 계란 단백질)에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사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Q. 2차 접종 시 부작용이 더 심한가요?
A. 보통 1차보다 2차 접종의 반응은 덜하거나 유사하며, 이미 형성된 면역으로 인해 이상반응은 더 약할 수 있습니다.
Q. 접종 후 해열제를 꼭 먹여야 하나요?
A. 반드시 그런 건 아니며, 열이 38도 이상이거나 불편해 보일 때만 투여하시면 됩니다.
📌 부작용보다 중요한 백신 효과
MMR 백신은 매우 안전한 백신이며, 백신 접종을 통해 95% 이상이 평생 면역을 얻습니다. 실제로 홍역, 풍진, 볼거리에 걸렸을 때의 위험이 훨씬 더 큽니다.
간혹 SNS나 커뮤니티에서 백신 관련 부작용 사례가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퍼지는 경우가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백신 안전성과 효과를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MR 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백신으로, 우리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접종입니다.
다만, 어떤 백신이든 부작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에, 오늘 말씀드린 열, 발진, 통증 등 다양한 부작용 증상을 잘 이해하고, 접종 후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이고 경미하며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드물게 심각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기억하며, 올바른 정보와 준비로 건강한 예방접종 경험이 되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나 증상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